서울시가 2025년까지 권역별 시립도서관을 5곳 추가 건립하기로 하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 도서관이 한 나라의 수준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라고 하는 면에서 아주 고무적인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그간 대만에서 타이베이 시립도서관 분관을 애용해 왔는데 특화장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차에 따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타이베이는 현재 크게 12개의 행정구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松山區, 信義區, 大安區, 中山區, 中正區, 大同區, 萬華區, 文山區, 南港區, 內湖區, 士林區, 北投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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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베이시 행정구역 원그림 출처: 타이베이시정부교육국 https://school.tp.edu.tw/Login.action |
타이베이 시립 도서관에 예속된 12구역 총 60여 곳의 분관(소규모 열람실 포함) 가운데 44곳이 장서를 주제별로 특화하고 있는 것이 인상 깊습니다.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tpml.gov.taipei/News_Content.aspx?n=5319E72A2B31CC90&sms=CFFFC938B352678A&s=E997B413EC53833C다안구에 있는 9번 본관(總館)이 종합적 소장을 하고 있고 나머지 분관은 소주제로 특화하여 소장하고 있습니다. '원예'(園藝)만 두 곳(39, 41번) 있고, 나머지는 한 주제로 겹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해당 특화 주제 외에 다른 책을 소장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특화된 주제에 더 집중하여 소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40번의 베이터우(北投) 분관은 친환경 건축으로 손에 꼽히는 아름다운 도서관으로도 유명합니다. 친환경 건축 도서관이니 만큼 특화 소장 주제도 '생태보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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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출처: 타이베이시립도서관 베이터우 분관 소개영상 |
이 외에도 현재 대만에서는 외국인 이민자들을 위한 '신이민' 도서를 각 언어별로 구입하여 소장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시립도서관에서도 꽤 많은 한국어 책들을 대출하여 읽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도서관을 비교하여 구경하는 일은 무척 재미있고 유익한 일인 듯 합니다.
독서로 성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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