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단어] 밥도둑_飯小偷 /下飯菜

한류의 영향으로 중화권에서도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간장게장이 인기있는 모양입니다.

대만지역 편의점에서조차 게장 삼각김밥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페밀리마트를 시작으로 세븐일레븐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한국어의 '밥도둑'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옮겨 광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븐일레븐 삼각김밥 광고 문구

이 곳 중국어 표현으로는 '白飯小偷'(백반소투/바이판샤오터우)라고 합니다. 대만에서는 통상 쌀밥을 白飯(바이판), 도둑을 小偷(샤오터우)라고 하니 그대로 옮긴 셈입니다. 

한편 이것도 중국대륙에서는 '饭小偷'(飯小偷)라고 사용합니다. 대륙에서는 쌀밥을 보통 ‘米饭’이라고 하니 ‘米饭小偷’ (米飯小偷)라고도 합니다. 

밥도둑은 밥을 많이 먹게  되는 음식을 뜻하는데, 사실 중국어에도 비슷한 용어가 있습니다. 

바로 '下飯菜'(하반채/ 샤판차이)입니다. 그러니 어떤 음식을 두고 "밥맛 돋군다"는 표현으로 표현정도를 달리하여 "很下飯" , “太下飯了”, “超下飯了” 등등의 표현을 합니다. 자주 쓰이는 말 중에 술안주는 '下酒菜'(하주채/ 샤지우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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