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現代史)에 참으로 위대한 기업가가 있습니다.
기업 '현대'(現代)를 세운 정주영 회장입니다.
1953년 고령교복구공사에서, 계절에 따른 낙동강 수심의 변화, 열악한 장비시설, 예기치 않은 홍수, 극심한 인플레이션이라는 4중고로 참담한 실패를 경험했지만 정주영 회장은 "신용이 최우선"이라며 전 재산을 처분하여 이 공사를 마쳤고 큰 빚더미에 올라 앉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것을 실패로 보지 않고 시련의 과정으로 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갖가지 기적에 가까운 전설들은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정신입니다.
내용이 너무 좋으므로 정주영 회장의 "시련을 성공으로 만드는 방법" 7가지 사자성어를 따로 뽑아 여기에 갈무리하며 나눕니다.
1. 망자계치(亡子計齒): 과거의 실패나 경험에 대해서는 미련을 갖지 말라.
2. 자업자득(自業自得): 실패의 원인은 대부분 자기 자신에게 있으니 남을 탓하지 말라.
3. 소탐대실(小貪大失): 실패에서 소중한 것을 잃는다 해도 더 소중한 것을 잃지는 말라.
4. 운니지차(雲泥之差): 나쁜 일이 생기더라도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5.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최선을 다했는데도 어쩔 수 없이 실패를 하게 되었다면 그것은 실패가 아니다.
6. 반면교사(反面敎師): 과거의 실패를 디딤돌로 삼아 내일의 성공 기회로 활용하라.
7. 고진감래(苦盡甘來): 바른 길을 걸으면 최후의 승리자가 될 것임을 명심하라.
출처:권영욱 저, 《결단은 칼처럼 행동은 화살처럼_정주영의 기업가 정신》, 아라크네, 2006년 초판 2013년 개정판.
한자를 배우는 우리 모두 이 7가지 사자성어를 우리의 머리 속에 각인시켰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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