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수능 한문 영역 분석과 대비 전략
2028학년도 수능 개편안으로 인해 입시 현장의 이목이 미래의 변화에 쏠려 있지만, 2026년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현행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마지막 시험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2027학년도 수능 한문 영역의 출제 기조와 시간표, 그리고 구체적인 최근 기출 경향을 연계한 학습 방향을 정리합니다.
1. 평가 목표 및 출제 기본 방향: '문장 독해' 중심의 학술적 접근
2027학년도 수능 한문 영역은 교육과정의 연속성을 충실히 따르고 있습니다. 평가 목표와 출제 방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단순 암기식 지식 평가를 지양한다는 점입니다.
평가 구조의 이원화
시험은 크게 언어적·문학적·사상적 이해를 다루는 ‘한문의 이해’ 영역(한자와 어휘, 한문의 독해)과 선인들의 삶과 지혜를 다루는 ‘한문의 활용’ 영역(한자 어휘와 언어생활, 한문과 인성, 한문과 문화)에 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을 평가합니다.
독해 중심의 출제 기조
평가원은 “단순한 지식 위주의 문법 사항 출제를 지양하고 문장 독해와 관련지어 출제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개별 한자의 문법적 기능 자체를 묻기보다는 문맥 속에서 글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선인들의 사상적 지평을 이해하는 능력이 핵심 변별력이 될 것입니다.
2. 출제 범위와 학습의 기준: '기초 한자 1,800자'
한문 영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의거하여 출제되며, 중·고등학교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를 사용하여 출제됩니다. 만약 이 기초 한자에 포함되지 않은 한자를 사용할 경우에는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주석을 달아 제공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교과서 내용 전반과 함께 1,800자의 정확한 음과 뜻을 학습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3. 최근 기출 경향 분석으로 보는 문항별 포인트
2022학년도 절대평가 전환 이후 수능 한문 영역은 교육과정의 큰 틀 안에서 전반적인 난이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설 모의고사나 일부 수험서의 서술과 달리, 특정 문항 번호에 특정 출제 유형이 고정되어 출제되지는 않습니다.
평가원은 이미 출제된 내용일지라도 단순 반복을 지양하고 발상과 접근 방식을 새롭게 구성하므로, 영역별 큰 흐름 속에서 유연하게 변화하는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영역 / 문항 구간 | 주요 출제 경향 및 특징 |
|---|---|
| ① 한자·한자어 파트 (초반부 배치) |
기초적인 한자 지식을 평가하는 구간입니다. 그림이나 삽화(동양화, 상황도 등)를 활용한 한자의 음과 뜻 파악, 모양이 비슷한 한자의 구별, 부수 활용, 반의·유의 관계, 문맥을 통한 한자 의미 추론 등이 다양하게 배치됩니다. |
| ② 성어 파트 (초·중반부 배치) |
사자성어의 의미 이해와 문맥 속 활용을 평가합니다. 사자성어 8C4 조합형(8개 한자 중 4개를 조합하여 성어 만들기), 잘못 쓰인 성어 찾기, 십자말풀이, 의미가 확장된 단어 유무를 묻는 합답형 등 다채로운 변형 유형이 나타납니다. |
| ③ 구·단문 파트 (중반부 배치) |
지문의 길이가 정제되면서 '구'와 '단문'의 경계가 유연해지는 추세입니다. 단어의 구조적 짜임(주술·술목·술보·수식 등)과 허사의 쓰임은 필수적으로 다루어집니다. 완벽한 자구 해석에만 매달리기보다 문장의 전체적인 대구(對句) 구조와 핵심 한자의 맥락적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해결의 실마리가 됩니다. |
| ④ 한시(漢詩) 파트 (중·후반부 배치) |
통상적으로 1개 지문에 2개 문항이 연계되어 출제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개별 어휘의 풀이와 한시 전반의 정서 및 내용 이해를 종합적으로 묻습니다. 고향, 귀환, 이별, 계절감 등 전통적인 한시의 사상적·정서적 주제와 배경지식을 연계하여 평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출제됩니다. |
| ⑤ 중·단문 파트 (후반부 배치) |
종합적인 문장 독해 능력을 요구하는 종합 세트 문항으로 구성됩니다. 지문의 사실적·추론적 이해, 내용 일치 여부, 어휘의 의미 파악 등이 출제되며, 기출 상황에 따라 문장의 올바른 '풀이 순서'를 묻는 유형 등이 가변적으로 포함됩니다. |
평가원은 공식 안내서를 통해 “이미 출제된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수정·보완하여 출제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번호에 얽매이는 요령 위주의 학습보다는, 기본 자전 지식과 유기적인 독해 원리를 체화하는 학술적 접근이 고득점의 핵심입니다.
4. 고득점을 위한 5가지 필수 학습 방법
- 한자는 단어 또는 한문 문맥 속의 쓰임과 연계하여 뜻과 음을 학습합니다.
- ‘한자의 짜임’ 및 ‘단어의 짜임’은 기초적이고 대표적인 것을 중심으로 확실하게 정리합니다.
- 성어는 겉뜻뿐만 아니라 속뜻을 알고 언어생활과 문장 독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체화합니다.
- 한문 단문, 한문 산문, 한시는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감상하는 능력을 기릅니다.
- 처음 보는 지문이 출제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문장 구조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 기초 독해 능력을 배양합니다.
5. 2027학년도 수능 당일 시험 시간표 (제5교시)
수능 당일 한문 시험은 가장 마지막 교시인 제5교시에 치러집니다. 장시간 시험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를 극복하는 실전 연습이 필요합니다.
- 수험생 입실 완료: (중간 휴식시간 마친 후)16:55 까지
- 시험 시간: 17:05 ~ 17:45 (40분) / 문항 수: 30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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